롯데면세점, 이제 글로벌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할 때

입력 2015-07-27 18:44   수정 2015-07-27 18:48

<p class="바탕글">강력한 경쟁자 등장에도 "1위의 자신감"
인천공항 운영경험으로 세계 면세시장 도전 이어 나가겠다</p>
<p class="바탕글">빠르면 올해 안이나 내년 상반기에 국내, 특히 서울 내 면세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판단하는 이가 적지 않다. 이미 업계의 과반을 차지하는 롯데지만, 용산과 여의도, 인사동까지 서울에만 3곳의 경쟁자가 추가되는 상황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규모와 이슈 면에서, 정부의 지원에서도 롯데는 불리한 측면이 있다. 현재 롯데 입장에서 최고의 대응전략은 기존 시장점유율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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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그러나 업계 1위의 자신감일까.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영업장 2곳에 대한 입찰문제 등 신경 쓸 곳이 많아서일까. 다크호스로 떠오른 새로운 경쟁자들의 공세에도 롯데면세점은 차분한 대응을 이어가는 중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메르스 이후 매출 회복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와 타 항공, 호텔, 여행사 등 민간기업간의 연계를 통해 관광시장 전체를 살리기 위한 팸투어와 각종 이벤트로 메르스 극복을 위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p>
<p class="바탕글">메르스 여파로 울상인 업계지만, 롯데에도 최근 좋은 소식이 있었다. 작년 기준 약4조 4천5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3위 면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홍균 대표 역시 "글로벌 TOP3 달성은 롯데면세점의 세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를 향해 더욱 전진하겠다는 롯데의 목표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p>
<p class="바탕글">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팽창의 한계치는 분명 있고, 여러 요인에 따른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p>
<p class="바탕글">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롯데가 생각해 낸 묘안은 "인천공항 면세사업권"이었다. 해외 대형 공항과 몫 좋은 면세점들은 국제공항에서의 운영경험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큰 점수를 매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말 가장 많은 사업영역을 따낸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3기 면세사업권 입찰을 두고 외부에서는 "무리한 투자"라는 시각이 팽배했다. 그도 그럴 것이 5년간 3조 6,173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임대료로를 공항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p>
<p class="바탕글">이러한 업계의 반응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이 최근 2년간 흑자 운영을 했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면세점의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고, 인천공항의 상징성이라는 부분은 해외진출의 발판이라는 실용적인 면과 연결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롯데는 인천공항의 면세점 구역 중 성장하고 있는 외항사 출국객의 탑승동을 선점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는 "탑승동은 동편서편~탑승동까지 연계마케팅이 가능한 유일한 면세점이라는 면에서 굉장히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p>
<p class="바탕글">이는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라는 롯데의 행보에도 일맥상통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8년까지 롯데의 면세사업을 세계 2위로 올려놓겠다는 목표 아래 2012년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히타 공항을 시작으로 현재 총 5개 면세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이는 결국 대형 국제공항인 인천공항 운영경험이 있기에 가능했다.</p>
<p class="바탕글">물론 수익성 악화, 월드듀티프리 인수 실패, 오클랜드와 창이공항 진출실패 등 글로벌 시장의 벽은 높았다. 그럼에도 롯데는 "해외시장 공략에 꾸준히 도전할 것"이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수익성 부분에서도 "적자인 면세점은 흑자전환을 위해, 흑자인 면세점은 지속적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p>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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